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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 개량신약 수출 탄력… 46개국에 770개 제품 등록

작성자 한민수 기자 입력 2017-11-28 16:32:53 수정 2017-11-28 16:32:53
글로벌시장개척 부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사진)은 1987년 설립돼 200여 개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 전문의약품 기업이다. 2014년 1515억원, 2015년 1620억원, 2016년 1769억원 등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업계 상위권인 1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중국 등에 해외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해 현재 46개국에 770여 개의 제품을 등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이끌고 있는 강덕영 대표는 1990년 초반 제약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예상하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경쟁과 규제가 심한 선진국보다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을 공략해 2001년 ‘1000만불 수출탑’, 2013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초기 수출 제품은 복제약이 대부분이었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핵심 성장동력인 개량 신약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개량 신약은 특허 만료 의약품의 제형이나 효능 등을 개선한 약이다. 복용 편의성이나 효능이 좋기 때문에 복제약보다 가격이 높다.

1994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서방형 기술로 2010년 1호 개량 신약 ‘클란자CR’을 출시했다. 이후 ‘클라빅신듀오’ ‘실로스탄CR’ ‘칼로민’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등의 개량 신약 발매를 이어오고 있다. 항혈전제인 실로스탄CR은 지난 4월부터 일본 오츠카제약의 원조약 ‘프레탈’의 국내 월 처방액을 앞질렀다. 현재 90여 명의 석·박사 인력을 갖추고 개량 신약 등의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매년 매출의 13%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2년 폴란드 제약사 세팜과 항암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항암제가 유럽 국가에 판매된 첫 사례였다. 2013년에는 이스라엘의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클란자CR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러시아 및 동유럽, 남미 국가까지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클란자CR은 같은해 중국 JJK에도 기술 수출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실로스탄CR이 중국 제약사 머웬파마에 기술 수출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5년간 약 7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어를 통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출시된 개량 신약의 매출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높은 새로운 개량 신약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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